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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좀 정신없이 바쁘네요. 2월까진 쭈욱 이렇게 갈 것 같아요. 완전 피곤에 쩔어서, 다크써클도 장난아니고요. 흑.

가출한 숟가락은 한국에서 다시 소포로 받았고요(엄니께서 제가 두고온 코트 사이에 넣어서 보내주셨어요) 고장난 체중계는 날이 갈수록 고장의 정도가 심해져가고 있습니다. 집 밑으로 수맥(?)이 지나가는지? 왜 나날이 중력의 영향을 더 받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에 제보라도 해야할까요?


그건 그렇고...

회사에서 모종의 이벤트 행사를 하는데 발렌타인 데이 기념이랍니다. 간단히 말해, 젊은 후원자들 모임에서 개최하는 파티 비스므레한 건데 테이블을 아주 비싸게 팔아서 그 돈을 기부하는 거예요. 자기들끼리 친목도 다지고...

미국은 세금 시스템이 "기부"를 장려하게 되어있는데 (회사들은 수익의 일정 %를 의무적으로 기부하게 되어있구요) 미국 부자들은 자기들이 낸 세금이 국가 마음대로(;;) 쓰이는 것보다 자기 돈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쓰이는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러 비영리 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네요. 어차피 세금으로 낼 돈, 기부금으로 내버리겠다~ 이런 심뽀. 물론 기부 or 사회로의 환원이라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도 한몫 합니다. 이건 참 부럽습니다.

암튼 그런데...요며칠 이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준비를 돕고 있는데...엄청난 사실을 전해들었습니다. 이 파티의 호스티스(;;)가...

무려................




...............기네스 팰트로!!!!




엉엉~~ 저도 여기 가고 싶어요~
제가 완소하는 여배우 4명이 기네스 팰트로, 제니퍼 일리,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윈슬렛이거든요 ㅠ.ㅠ


너무 가고싶지만 드레스가 없어서 못가요~

...라는 것은 대외용 핑계고, 그 시간에 수업이 있어서 못간다는 풍문이...어디선가... (제 신념이 학교 수업에는 절대 지각하지 않고 절대 결석하지 않는다,입니다;;)

기네스 팰트로를 보기 위해 신념을 저버려야하는 것인가. 정말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흑흑



노리코

2007.01.23 15:21:10

한번정도는 신념을 저버려도.... (" )( ")   [01][01][01]

이플

2007.01.23 18:18:59

으아 무려 기네스 펠트로가 나온답니까? 가세요!! 무려 기네스 펠트로예요! 무려 생 기네스 펠트로!!   [01][01][01]   [01][01][01]

phoenix

2007.01.23 21:01:18

'must go'라고 외쳐봅니다.   [01][01][01]

판당고

2007.01.23 21:49:32

한번쯤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완소라면야 뭘....   [01][01][01]

지나가다

2007.01.23 22:56:51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어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
한번 정도는 버리셔도 되지 않을까요.   [01][01][01]

미야

2007.01.23 22:59:58

저 같음 수업 포기합니다.   [01][01][01]

루이

2007.01.24 09:11:24

ㅋㅋㅋㅋ~ 태클걸기!
신념을 지키세요. 살다보면, 기네스정도(?) 다시 만날 기회가 오지 않겠어요? 세번은 온다잖아요, 그 놈의 기회.   [05][11][12]

위니

2007.01.24 09:49:47

남자배우라면 모를..까....그냥 수업참관이....ㅎ;;;;   [01][01][01]

연향비

2007.01.24 10:01:58

흠.......................... 저라면........... 신념을 한번쯤 저버릴 것 같다는;;   [01][01][01]

하늘지기

2007.01.24 11:10:38

참으로 대단한 신념을 갖고 계시다는..^^
전..
그야말로 두 눈 질끈 감고 지릅니다.ㅎㅎ   [01][01][01]

쿨핫

2007.01.24 14:57:19

기네스라면..... 수업포기를... 완소~ 기네스~   [01][01][01]

방님마눌

2007.01.24 15:47:41

오오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런일로 고민하시다니...ㅋㅋ
  [01][01][01]

아침햇살

2007.01.24 22:18:02

ㅠ.ㅠ 그것이...그것이.....무지각 무결석의 신념으로 살아왔기 떄문에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ㅠ.ㅠ 지방출장(?)갔다가도 수업있는 날 사비로 비행기타고 올라와서 수업들은 적도 있거든요 -_-;; 아웅..진짜 괴롭게 고민입니다. 물론 신고갈 유리구두도 없지만요, 흑흑.   [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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