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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난에 쩔어있다가.. 많이 해치웠다고 생각하고 며칠 좀 나태하게 있다가, 그것이 완벽한 착각이었음을 깨닫고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ㅠ.ㅠ
그래도 한달후면 짧게나마(느무 짧게 ㅠ.ㅠ) 그리운 집에 간다는 사실에 설레여하고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직전에 가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지내고 바로 다시 오는 완벽 연말 스케쥴..
그런데 조금 전 엄마 및 아빠와의 전화통화:
나: 엄마엄마 나야
엄마: 아빠가 크리스마스때 약속잡더라?
나: 무슨 약속?
엄마: J네랑 크리스마스때 저녁먹기로 했어. 아까 아빠가 약속 잡던데.
나: J네 아줌마 아저씨랑? 저녁? 어디서?
엄마: 서울에서.
나: 크리스마스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거 아니야? (참고로 저희 부모님댁은 서울이 아닙니다)
엄마: 얘도 참....J네가 남이니?
뭐...그러려니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완전 끼어서 가기 때문에 이번 내한(;;) 기간 동안에는 일절 외부 나들이를 삼가하고 엄마아빠동생하고만 지내다 오려고 하고 있었거든요. 부모님도 지방에 계신 데다가 아버지 근무 휴일도 좀 미묘하게 걸려있어서 제 친구들이 있는 서울에는 거의 체류 불가ㅎㅎㅎ 게다가 무엇보다도 사랑니 빼고 나면..on_
그런데 잠시 후, 아래의 군고구마 냄비 배달건 때문에 아부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회사로 배달을 시켰거든요 ㅎㅎㅎ
나: 아빠아빠, 군고구마 냄비 오늘 배달갈거예요
아빠: 어, 그래. 조금 전에 왔더라.
나: 오, 벌써? 맛있게 구워 드세용-
아빠: 그런데 너 좀 일찍 못오냐?
나: 왜? 크리스마스때 J네랑 밥먹기로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빠: 너 좀 일찍오면 더 일찍 만나려고.
나: 안돼용. 날짜 바꾸면 수수료 내야되고 나도 나름 바쁘삼 ㅎㅎㅎ 여기서 할일이 많아용-
아빠: 그래? H는 너보다 이틀인가 빨리 온다던데, 너 비행기표 바꿔서 둘이 같은 비행기타고 오라고 하려고 했지.
..........뜨아!
H야, 네가 왜 한국에 가는 것이냐!! -0-
이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것입니까?
실시간중계임당/ 대체 한국엔 갑자기 왜 가는 거냐고 이메일 날렸더니 방금 답장이 왔어욤. -_-;
"Ya, lets meet up in seoul! let's tell our parents to plan some trip too!"
트, 트립....(-_-) 크리스마스 식사 이야기는 아직 못들었나보군요. 이 H군의 학교스케쥴때문에 연향비님의 제안은 미션 임파서블 ㅎㅎㅎ (H군 학교 개강이 너무 일러서 저보다 근 일주일 일찍 가도 한국에서 2주밖에 못있네요)
하.지.만. 물론 그런 제안을 한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그저 저도 이 상황이 잼납니다 푸하하하. (남 이야기하듯 웃고 있음;;) [11][11][09]
"Ya, lets meet up in seoul! let's tell our parents to plan some trip too!"
트, 트립....(-_-) 크리스마스 식사 이야기는 아직 못들었나보군요. 이 H군의 학교스케쥴때문에 연향비님의 제안은 미션 임파서블 ㅎㅎㅎ (H군 학교 개강이 너무 일러서 저보다 근 일주일 일찍 가도 한국에서 2주밖에 못있네요)
하.지.만. 물론 그런 제안을 한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그저 저도 이 상황이 잼납니다 푸하하하. (남 이야기하듯 웃고 있음;;) [11][11][09]
웃을 상황이 아니지만 폭소가 나옵니...( ")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