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68

...는 찌라시틱한 제목이로군요 ㅎㅎ;


아침(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후 5시)에 일어나자, 배가 고파졌습니다! +_+ 그리하야 뭘 먹을까 싶어서 이래저래 방황하던중, 커피가 먹고 팠습니다;

하지만, 요즘 피부과 치료 때문에 커피를 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저 보이지 않는 구석에 얼마전에 해치운 커피캔 3개가 있다는.. 언니님은 교육가서 목요일까지 집에 안 들어오기에 마음껏 글 올림 ㅎㅎ;) 하지만 사러나가기 귀찮기에 커피는 포기하고, 좋아하는 마말레이드 쨈을 빵에 발라서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빵만 구울 순 없지요. 베이컨과 달걀도 함께 구워주는 게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베이컨을 쪼꼼 빼내서 후라이팬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달걀을 찾았는데.. 없는 겁니다.

이럴수가. -ㅁ-

냉장고에 있는 거라곤 청둥오리알. <ㅡ이것이 뭔고하니, 한 번 부쳐먹었다가 열라; 맛없어서 구입했다는 것에 어무이와 언니님께 욕 엄청 먹은 그 달걀입니다;;;

그리하여 달걀은 포기하고 ;ㅁ; 빵 두 쪽을 구워서 방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서핑을 하면서 한 쪽에다가 베이컨을 말아서 냠냠 먹었답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쪽의 빵에는 마말레이드를 발라서 먹으려고 했답니다. 수저를 가져와 쨈을 꺼내려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쨈의 병이 작아서 숫가락이 안 들어간다는 것을. =ㅁ=

딱 입구에 걸려서 숫가락이 안 들어가네요. -_-;;; 이렇게 저렇게 바동바동 거렸지만 안 들어간다는.. 흐흑;

그리하여 (다시 부엌가는 건 귀찮으므로.) 숫가락 맨 위쪽의 조금 뾰족한 부분으로 쨈을 파냈답니다;;;


아.. 정말 비극적인 식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앗, 그, 그 돌들은 내려놓으시와요~;;;)


노리코

2004.11.16 19:23:53

ㅡㅡ   [01][01][01]

코코

2004.11.17 03:18:29

ㅡㅡ   [08][08][08]

Junk

2004.11.17 12:05:33

ㅡㅡ   [01][01][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파 게시판 설명 Junk 2011-05-11
공지 구 정파 게시판 리스트 Junk 2011-05-11
668 S&S방도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5] Lian 2004-11-16
» 비극적인 식사 [3] 수룡 2004-11-16
666 몇일전 물의를 일이켰던 지니입니다...*-.-* [6] 지니 2004-11-16
665 속상하게 하다.. [2] 위니 2004-11-13
664 잘가던 곳이 없어진다는 것은.. [11] 노리코 2004-11-13
663 줌마님 보세요. [5] Lian 2004-11-12
662 [re] 시엘님과 김병장님께; [8] 리체 2004-11-12
661 동생과 티격태격. [5] ciel 2004-11-12
660 세계인에게 사과하는 미국인들 file [1] 페르스카인 2004-11-11
659 궁상맞은 취미에 대한 동생과의 대화 [7] ciel 200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