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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짧디 짧은 속눈썹을 늘여볼 요량으로 머리털 나고 첨으로 속눈썹 연장술이란 걸 받으러 갔습니다.
시력이 안 좋아서 RGP렌즈를 끼는데 혹시라도 렌즈에 접착제가 묻을 지 모르니 빼는게 좋겠다길래 종이컵에 좌우 표시를 해서 빼두었죠.
거의 2시간 가량 잘 자고 일어났더니 잘 보이지 않는 시력에도 불구하고 눈썹이 왕창 길어져 있는게 보이더군요. 무성한 숱과 함께..ㅎㅎ
뿌듯한 맘에 자세히 볼 요량으로 렌즈를 끼고 보자싶어 찾았더니 아뿔싸!!
먼저 퇴근한 샾 직원이 그 날 따라 부지런과 깔끔을 떨며 홀라당 치우고 가버렸네?
종이컵 속의 물은 렌즈와 함께 화장실 세면대 속으로..
풍성하고 길어진 속눈썹에 뿌듯하던 기분이 급반전 되면서 급우울모드로 돌변.
렌즈 한쪽이 17만 5천원이니 두쪽이면 자그마치 35만원.
집에서 왼쪽 렌즈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새로 맞춘게 정확히 18일 전인데 이젠 두쪽 모두를 잃어버리다니..
아놔~
원장님은 미안하다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퇴근한 직원은 직원대로 전화로 미안하다 하고..
난 또 나대로 내 잘못이라며 미안해 하고..
속은 쓰리다 못해 문드러지는데도 물어달라 말 한마디 못하고..
그 길로 바로 안경점에 전화해서 전화주문 했더니 18일 전에 주문 받은이가 또 주문을 받으며 허허~ 웃더이다.
결국 원장님의 미안한 마음을 대신하는 눈썹 연장비용은 물지 않았지만 뭔 이런 일이 다 있는지..
보이지 않으니 운전도 못 할 노릇이라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는..
결국 오늘 아침에도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하고..
저녁에 또 택시를 타고 차를 찾으러 가야하는..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벌을 받는 겁니까?
아니면 '신체발부 수지부모'를 안해서?
그 속눈썹 쪼끔 늘여보려다.. 아흑~
슬프다.. 마이 슬프다..ㅠㅠ
짧디 짧은 속눈썹을 늘여볼 요량으로 머리털 나고 첨으로 속눈썹 연장술이란 걸 받으러 갔습니다.
시력이 안 좋아서 RGP렌즈를 끼는데 혹시라도 렌즈에 접착제가 묻을 지 모르니 빼는게 좋겠다길래 종이컵에 좌우 표시를 해서 빼두었죠.
거의 2시간 가량 잘 자고 일어났더니 잘 보이지 않는 시력에도 불구하고 눈썹이 왕창 길어져 있는게 보이더군요. 무성한 숱과 함께..ㅎㅎ
뿌듯한 맘에 자세히 볼 요량으로 렌즈를 끼고 보자싶어 찾았더니 아뿔싸!!
먼저 퇴근한 샾 직원이 그 날 따라 부지런과 깔끔을 떨며 홀라당 치우고 가버렸네?
종이컵 속의 물은 렌즈와 함께 화장실 세면대 속으로..
풍성하고 길어진 속눈썹에 뿌듯하던 기분이 급반전 되면서 급우울모드로 돌변.
렌즈 한쪽이 17만 5천원이니 두쪽이면 자그마치 35만원.
집에서 왼쪽 렌즈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새로 맞춘게 정확히 18일 전인데 이젠 두쪽 모두를 잃어버리다니..
아놔~
원장님은 미안하다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퇴근한 직원은 직원대로 전화로 미안하다 하고..
난 또 나대로 내 잘못이라며 미안해 하고..
속은 쓰리다 못해 문드러지는데도 물어달라 말 한마디 못하고..
그 길로 바로 안경점에 전화해서 전화주문 했더니 18일 전에 주문 받은이가 또 주문을 받으며 허허~ 웃더이다.
결국 원장님의 미안한 마음을 대신하는 눈썹 연장비용은 물지 않았지만 뭔 이런 일이 다 있는지..
보이지 않으니 운전도 못 할 노릇이라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는..
결국 오늘 아침에도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하고..
저녁에 또 택시를 타고 차를 찾으러 가야하는..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벌을 받는 겁니까?
아니면 '신체발부 수지부모'를 안해서?
그 속눈썹 쪼끔 늘여보려다.. 아흑~
슬프다.. 마이 슬프다..ㅠㅠ
워째서 보상을 받지 아니하고 그냥 돌아오셨답니까!
그것은 당연지사 미용실에서 부담을 해야지요.ㅜ_ㅜ
어이쿠! 아까워라.
저도 비구면하드 쓰는데 보스턴껄로 34만원 줍니다.
스아실 이것도 약간의 친분을 이용하야 싸게 준 것인디...;ㅅ;
저 같았으면 막 울고 난리쳤을 듯.;
저도 몇 년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다행이 싼 8만원짜리 소프트였기 망정이지...
할머니 제사에 내려갔는데 실수로 케이스를 놓고 온 바람에 컵에 놔둔걸 이모가 하수구로~~;;;
차마 이모한테 물어내란 소리는 못하고 속으로만 울었...;;;
그리고나서 옷이었나 뭐였나를 받았던 기억이...
안타까워서 우째요. [01][01][01]
그것은 당연지사 미용실에서 부담을 해야지요.ㅜ_ㅜ
어이쿠! 아까워라.
저도 비구면하드 쓰는데 보스턴껄로 34만원 줍니다.
스아실 이것도 약간의 친분을 이용하야 싸게 준 것인디...;ㅅ;
저 같았으면 막 울고 난리쳤을 듯.;
저도 몇 년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다행이 싼 8만원짜리 소프트였기 망정이지...
할머니 제사에 내려갔는데 실수로 케이스를 놓고 온 바람에 컵에 놔둔걸 이모가 하수구로~~;;;
차마 이모한테 물어내란 소리는 못하고 속으로만 울었...;;;
그리고나서 옷이었나 뭐였나를 받았던 기억이...
안타까워서 우째요.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