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68
요즘 로맨스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 변호사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20대를 고시촌에다 쳐박고 있는 저로써는 가끔 욱할 때가 있어요.

왜 남자고 여자고 죄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인거죠?
것도 나름 경력을 인정받는 변호사로 나오는데...

사시에 붙어도 2년은 반드시(!!!)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아야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학에 갓 들어가자마자 공부를 시작해서 20대 초중반에는 시험에 붙은 다음, 학교는 자퇴를 하던지 하고 바로 연수원에 들어간 뒤 졸업을 해야한단 말이죠.

쳇..
물론 가끔 그렇게 잘난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정말 가끔이라구요.
게다가 다들 한인물 하는 걸로 나오는데 신림동에 한번 와보세요.
다들 공부에 쩔어서 얼굴이...-.-;;

아무튼 작가분들도 이런 것쯤은 감안해주셨음 좋겠어요.

(하지만 30대 중후반에 키작고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난 아저씨가 주인공이라면 아무도 그 소설을 보려하지 않겠죠.ㅋ)

연향비

2006.11.17 20:41:12

ㅋㅋㅋㅋㅋㅋ 신림동에 한번 와보세요!에서 뒤집어집니다..ㅎㅎㅎ
저도 신링동에서 괜찮은 인물 본 기억이 없더라는;;;

그래도 내가 아는 통과자는 인물은 쪼매 되긴 하던데..(나이 30대에 합격;) 키가 작더라는;; 요새 보니 배도 나왔더라는;;;
도저히 로설에 가져다 쓰기엔 부적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01][01][01]

헷헷

2006.11.17 20:50:25

그래도 푸하하님, 합격하면 다 인물이 쪼끔은 좋아지던데요? 전 오래전에 증언을 위해 법정에 선 일이 있었는데 판사, 서기, 그리고 법원사무관님이 각각 미청년, 미소년(물론 나이는 청년이지만), 미중년이셔서 아주 감동한 적이 있다는......;;; ㅎㅎㅎ 하긴 그 경우는 판사였군요. 판사님들은 대체로 가장 연령대가 젊죠. 그리고 제가 좀 눈이 낮긴 함다;;;;;;;   [01][01][01]

hanamichi

2006.11.17 22:48:44

ㅋㅋㅋ...저도 제 친구들이 녹두거리에 있어서 술마시러 자주 갔는데 훤칠한 인물을 본 적이 없다는...
예전에 s법대다니는 친구 오빠 사진을 보고 '오~미소년이다' 했더랬는데 몇년후 실물보고 너무 공부 열심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01][01][01]

아침햇살

2006.11.18 00:19:16

제 기억을 더듬어봐도....녹두거리는....음.....ㅎㅎㅎㅎㅎ
(푸하하님은 예외라고 믿습니다 ㅋㅋ)
전 그래서 40살 변호사를 등....장....^^;;;;   [07][07][07]

물빛

2006.11.18 10:35:47

ㅋㅋㅋㅋㅋ
신림에서 공부하는 제 친구도 늘 외치고 다닙니다.
잘 생긴 애들은 고시준비자격이 없다고 ㅋㅋ   [01][01][01]

아침햇살

2006.11.18 13:53:08

문득, 학교다닐때 "법대 전지현"이 있었다는 기억이 나네요. (그에 쌍벽을 이루는 의대 성유리도 있었지요;;)
  [12][11][10]

mkahabi

2006.11.18 14:05:34

ㅋㅋ 그사람들 분명히 합격후에 머니와 기술의 힘으로 열심히 꾸몄을꺼에요. 그리고 합격후의 여유가 그 사람을 아름답게 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푸하하 님도 합격후에 아름다워 지실거에요^^

덧. ㅎㅎ 그러고보니 법대 전지현 의대성유리 있긴있는데 덧붙여 우리 이야기 하자나요 분명히 성격이 나쁠꺼야^^;;   [01][01][01]

푸하하

2006.11.18 14:43:50

ㅋㅋ 고시생들이 워낙 인물들을 본 적이 없는지라, 수능보는 날 주위 사람 시험망치게 빨간 양말을 신고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시보러 가는 날 미니스커트 입고 가란 말이 있었죠.(주변 남자들 시험문제에 집중못하게 말이죠.ㅋㅋ)
뭐 진짜 하는 사람은 못봤지만 말이예요.

아무튼 공부하면서 10년이 늙고 끝난 다음 20년이 회춘한다던데, 전 그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ㅎ
(하지만 정말 잘생긴 사람들은 너무 보기 힘들어요..ㅠ.ㅠ)   [01][01][01]

so

2006.11.18 18:28:15

ㅎㅎㅎ
저도 사시는 아니지만 행시를 1년 정도 하다 때려 친 경험이 있는 고로 로맨스는 로맨스일 뿐 한답니다.;;
여자 선배고 남자 선배고 다들 추레하니 못 봐줄 정도인데...
그래도 연수원 마치고 그럭저럭 회사 다니는 선배 보면 옷이 날개다란 말이 뭔 말인지 이해가 된다니까요~ㅎㅎ;   [01][01][01]

로맨스킬러

2006.11.20 14:24:59

ㅋㅋㅋㅋㅋ 꼭 합격하시고....가끔 나타난다니..그 가끔에 도전을 해보는 거죠...^^   [01][01][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파 게시판 설명 Junk 2011-05-11
공지 구 정파 게시판 리스트 Junk 2011-05-11
1418 채팅방 열었습니다. [1] Jewel 2006-11-18
» 그냥 잡담요~ [10] 푸하하 2006-11-17
1416 쿨핫님! [11] Junk 2006-11-16
1415 [re] 작은 행복 [4] 루이 2006-11-16
1414 캐리입니다 file [5] 브래드킬러 2006-11-16
1413 아구구.. [7] 두주니 2006-11-15
1412 작은 행복 [7] so 2006-11-14
1411 세븐-문제의 동영상 [26] 파수꾼 2006-11-14
1410 아놔ㅜ_ㅜ [19] Junk 2006-11-13
1409 흠,,빼뻬로 데이.. [6] 두주니 200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