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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목차 | ||||||||||||
| 소개 |
| 1권 도대체 당신은 어떤 사람이지? 18세기 러시아의 젊은 공작 미하엘은 정권을 둘러싼 귀족들의 암투로 출신을 알 수 없는 노예와 결혼하게 된다.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자랐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정신마저 온전치 못한 그녀가 알고 있는 것은 ‘백상아’라는 자신의 이름뿐. 하지만 함께 지내는 동안 미하엘은 상아에게 알 수 없는 유대감을 느끼게 되고……. 2권 사랑하지 않는다면 조금 덜 미안할 테니……. 우연한 기회에 상아는 기억을 되찾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미하엘에게 거리를 두게 된다. 상처투성이였던 과거의 기억이 한꺼번에 떠오른 데다 또다시 신분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 더해, 급변하는 러시아의 정치 상황 또한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는데……. 이안 web35zigy@naver.com 5월 8일 대전 출생. 웹노블의 사랑지기로 활동. 정크파라다이스에서 얼음 궁전 외 몇 편 작업. 한국로맨스작가협회 준회원. |
| 목차 |
| 1권 “일어나 봐요……. 밖에 눈이 많이 오고 있어요.” 속삭임이 들려왔다. 밤늦도록 책을 읽다가 잠이 든 미하엘이 곤한 잠에서 깨어 주위를 둘러보니 얼음 궁전을 감싸고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다. 분명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미하엘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억지로 눈을 뜨고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방에는 상아와 미하엘 둘뿐이었다. “혹시…….” 미하엘은 침대에서 뛰어내려가 창문 밖을 바라보는 상아를 붙잡아 돌려세웠다. “말을 할 줄 아는 건가?” 그가 황급히 물었지만 상아는 놀라서 눈만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지금 네가 이야기한 거냐고!” 2권 “당신이 조금만 더 내 아내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어.” 미하엘은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단지 지금은 상아를 붙잡는 게 전부였다. 스스로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다짐했던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 부끄러웠다. “나에겐 아직 그녀가 남아 있어서…….” 상아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녀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시선을 돌린 채, 그저 그녀를 잡아야 한다는 마음에 절박하게 아무렇게나 지껄이고 있다는 것을 그 역시 알고 있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괜찮으니까, 조금이나마 덜 미안할 수 있으니까…….” “미하엘…….” “제발 당신이 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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